보급형 공랭쿨러에서는 뛰어난 가성비로도 너무 유명한 제품이죠. 오늘 리뷰할 제품은 PCCOOLER의 PALADIN 400입니다.

최근 출시한 엘더레이크 인텔 12세대 프로세서의 1700 소켓을 지원하고, 팔라딘 전용 라이젠 세이프티 가드 제공해 무뽑기 방지에도 문제 없도록 최신 AMD 라이젠 프로세서와 완벽 호환 가능해 뛰어난 호환성을 자랑합니다.

3만원도 안되는 착한 가격과 강력한 성능의 130mm 블레이드 팬으로 보급형 공랭쿨러 중 끝판왕 급 성능으로 가성비 좋은 쿨링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보급형 쿨러를 추천할 때 가장 먼저 추천되는 쿨러이기도 합니다.

PALADIN 400은 감성이 추가된 ARGB 모델과 성능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어필되는 non-LED 모델이 있는데 제가 리뷰할 제품은 PALADIN 400 모델입니다.

간략한 소개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리뷰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보도록하겠습니다.

먼저 패키징입니다.검은색 패키징에 PCCOOLER 로고와 중앙에 PALADIN 400 제품 사진이 인쇄되어 있고, 하단에 PALADIN 400 제품명이 멋스럽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상단 왼쪽에 TDP 200W도 눈에 띕니다. TDP란 열 설계 전력(Thermal Design Power, TDP)은 컴퓨터 속의 열이 빠져나오는 데 필요한 시스템 냉각의 최대 전력을 나타내는 성능 지표입니다.

반대편엔 6개 언어로 특징을 나열한 거 같은데, 한글은 없습니다.

패키징 측면 팔라딘 로고와 AMD/인텔 메인보드 서포트, 4개의 6mm 히트파이프, 38~81CFM의 풍속과 PWM 지원 기능을 아이콘으로 알기 쉽게 표기했습니다.

상단엔 팔라딘 로고와 TDP 200W만 깔끔하게 배치했습니다.

패키징을 개봉하면 PALADIN 400을 비닐 패키징으로 한 번 더 감싸 먼지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한 모습이고, 부품은 상자에 깔끔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구성품은 130 mm 쿨링팬을 장착한 제품 본체, AMD & INTEL 설치 키트, 서멀컴파운드, AMD 세이프티 가드(AMD 무뽑기 방지 브래킷),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AMD와 INTEL 플랫폼 장착용 서포트와 나사 규격이 서로 다르니 반드시 설명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설명서도 조립 전 한번은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동봉된 AMD 세이프티 가드, 즉 AMD 무뽑기 방지 브래킷은 AMD CPU 히트스프레더 주변의 PCB 부분을 눌러서 CPU를 소켓에 강제로 고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CPU 쿨러 탈거나 조립 후 배송 될 때에도 CPU가 같이 뽑히는 현상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고 합니다. AMD 공랭 시스템에선 필수적인 구성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ALADIN 400입니다. 검은색의 130mm 쿨링팬이 고급스러우면서도 듬직한 느낌을 줍니다.

기본 외형은 일반적인 타워형 공랭 CPU 쿨러와 같은 디자인입니다. 제품 한쪽에 장착된 쿨링팬이 히트싱크 방향으로 바람을 밀어 넣어 열을 식혀주는 방식입니다.

제품 크기는 76(L) x 130(W) x 157(H) mm로 일반적인 미들 타워 케이스에서 사용하기 무리가 없는 크기입니다. 장착 호환성은 좋은 편이지만, 구매 전 반드시 케이스 호환성을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상단은 히트파이프에 니켈 도금이 되어 있고, 최상단 알루미늄 방열핀 중앙에는 PCCOOLER 로고를 양각으로 처리하여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커버를 적용한 제품은 아니지만, 나름 깔끔한 모습입니다.

제품 하단 베이스 부분은 히트파이프를 HDT(Heatpipe Direct Touch) 방식으로 가공하여 CPU와 직접 접촉하는 방식입니다. 히트파이프 개수는 4개이며 지름은 6 mm 규격으로 보급형 공랭 CPU 쿨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기본적으로 베이스에는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으니 장착 전 반드시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130mm 쿨링팬입니다. 보통 보급 타워형 공랭쿨러들은 120mm 쿨링팬을 쓰거나 고급 타워형 쿨러는 140mm 쿨링팬을 선택하는데 130mm는 일반적인 규격은 아니나, 제품 높이를 160 mm 밑으로 억제하면서 최대한 쿨링 성능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판단됩니다.

쿨러 앞면과 뒷면 가장자리에는 방진 패드를 부착하였습니다.

쿨링팬은 4핀전원으로 연결되며, PWM기능을 지원해 1,600RPM에서 최대 81CFM의 강력한 풍량과 18dBA의 정숙한 소음으로 동작합니다.

설치 방법은 AMD나 인텔 시스템에 맞도록 백플레이트를 고정하고, 스탠드오프를 장착한 뒤 히트싱크 고정용 브래킷을 설치합니다. 인텔 12세대를 사용 중이라 1700 소켓에도 문제 없이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동봉된 서멀 컴파운드를 CPU에 도포 후 히트싱크를 마더보드에 장착한 뒤 쿨링팬을 히트싱크에 장착하면 설치가 완료됩니다.

풀뱅크시 메모리와의 간섭을 확인해보려했지만, 이미 쿨링팬이 1번 램슬롯을 차지하고 있어 튜닝메모리는 장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립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전원을 넣어보니 쿨링팬 소음도 조용한 거 같습니다.

영상 첨부하였습니다.

테스트는 12600K를 5Ghz로 오버클럭한 상태에서 OCCT로 10분간 부하를 주는 방식으로 테스트 했습니다.

오버클럭한 상태여서 최대 온도는 다소 높았지만 P코어 하나를 제외하면 60℃ 대로 준수했습니다. 최대 온도는 77℃ 입니다. HWMonitor로 측정한 값은 최대 온도 79℃가 찍혔습니다.

PCCOOLER PALADIN 400은 3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성능과 케이스 호환성을 자랑하는 보급형 공랭 쿨러입니다.

쿨링팬 종류에 따라 Addressable RGB / Non-LED 2종류로 구성되어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며, 니켈 도금이 적용된 히트파이프 및 AMD 무뽑기 방지 브래킷 제공하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최신 인텔 12세대의 1700소켓도 지원하여 뛰어난 호환성을 자랑하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보급형에서는 확실히 성능이 무난하고 오버클럭된 CPU에서도 80도가 안되는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어 '가성비대장'이란 단어도 아깝지 않은 칭호인 거 같습니다.